배드민턴 혼복 '세계 3위' 서승재-채유정, 첫 경기 2-0 완승[올림픽]
알제리조 가볍게 꺾어, 29일 네덜란드와 2차전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한국 배드민턴의 첫 주자인 혼합 복식 세계랭킹 3위 서승재-채유정 조가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포르트 드 라 샤펠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 복식 조별예선 B조 첫 경기에서 세계랭킹 48위인 알제리의 코세일라 맘메리-타니나 맘메리 조를 게임 스코어 2-0(21-10 21-7)으로 완파했다.
'왼손 듀오' 서승재-채유정 조는 2008 베이징 올림픽 이용대-이효정 조 이후 16년만에 올림픽 베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을 노린다.
서승재의 강력한 스매싱으로 선취점을 따낸 한국은 1게임 내내 주도권을 잡은 채 21-10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기세를 탄 서승재와 채유정은 2게임에서도 상대를 압도했다.
서승재가 구석으로 스매시를 성공시키며 11-3으로 인터벌에 들어간 한국은 최종 21-7 큰 격차로 완승,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이틀간 휴식을 취한 뒤 29일 오전 4시 10분 같은 곳에서 네덜란드의 로빈 타벨링-셀레나 피에크 조와 2차전을 치른다.
16개팀이 참가한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은 4개 팀씩 한 조를 이뤄 서로 맞붙은 뒤 상위 2개팀이 8강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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