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식 기다리는 바흐 위원장 "프랑스 당국 전적으로 믿는다" [올림픽]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을 기다리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이 "프랑스 당국을 믿는다"는 말로 안전 개최에 대한 바람과 조직위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
1900년과 1924년에 이어 세 번째로 파리에서 펼쳐지는 2024 파리 올림픽의 개회식은 한국시간 27일 오전 2시 30분(현지시간 26일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한다.
지금까지 상상해본 적도 없는 '경기장 밖 수상 개회식'이기에 전 세계의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여기저기서 '흥분'이라는 단어가 등장할 만큼 기대가 크지만 불안함도 있다. 전례 없는 형태라 기술적인 우려도 있고 무엇보다 안전에 대한 걱정이 따른다.
애초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는 개회식을 2시간 가량 앞두고 관련 미디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는데, 이를 취소했다. 끝까지 여러가지를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개회식을 몇 시간 앞두고 파리에서는 고속철도에 방화 사고가 발생하고 공항에 폭탄 위협 경보가 뜨는 등 실질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이다. 하지만 식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프랑스 당국을 전적으로 신뢰한다. (테러를) 우려할 필요가 없다. 전세계 180개 정보기관이 프랑스와 함께 안전한 올림픽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당국은 이번 개회식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 4만5000명의 경찰관과 2만명의 군인을 거리에 배치했다.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파리에 주둔한 가장 많은 군경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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