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문제로 파업 선언한 댄서들, 개회식 이틀 앞두고 극적 타결[올림픽]
리허설 중단했지만 수정 제안 받고 파업 철회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임금 문제로 파업을 선언했던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 댄서들이 개회식 직전 극적으로 합의, 정상적으로 공연을 진행하게 됐다.
미국 CNN은 25일(한국시간) "댄서들을 대표하는 노조가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합의에 도달한 후 파업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약 220명의 댄서는 임금 등 여러 불평등에 항의하기 위해 개회식이 열리는 파리 센강에서의 리허설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양측은 협상에 나섰고, 노조가 최근 조직위원회와 고용주로부터 방송 공연권에 대한 급여를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최종 제안'을 받으면서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됐다. 이로써 개회식 공연도 파행 없이 예정대로 진행된다.
노조는 "이번 결과가 완전한 승리는 아니지만, 가장 불안정한 댄서들의 요구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올림픽 개회식은 역대 최초 경기장이 아닌 야외에서 열린다.
프랑스 당국은 개회식 날 센강변에 배치된 관람석에 약 10만 4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강변의 6㎞ 구간에는 22만 명이 들어찰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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