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전세계가 주목하는 파리올림픽 D-1…128년 역사 첫 '수상 개막식'
파리 명소 지나는 개막식
개막식 열리는 센강 보안·수질 개선 작업 총력
- 황기선 기자, 박정호 기자, 이준성 기자
(서울=뉴스1) 황기선 박정호 이준성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파리는 개막식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여러 차별성을 홍보하고 있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특히 주목되는 것은 개회식을 경기장이 아닌 밖에서 진행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파리를 관통하는 센강에서 열린다. 강에서 열리는 개회식, 128년 올림픽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27일 오전 2시30분(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개회식에 참석하는 각국의 수천 명의 선수 및 관계자들은 94척의 배에 나눠 타 파리 동쪽 오스테를리츠 다리에서 출발한다. 이후 30분간 6㎞를 행진하면서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콩코르드 광장, 에펠탑 등 명소를 지난다.
다만 문제는 취약한 보안이다. 센강은 범위가 넓은 데다 사방이 노출된 구조라 테러 공격에 취약하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경찰 3만5000명, 군인 1만8000명, 민간 요원 2만2000명 등 가용한 보안 인력을 쏟아붓기로 했다.
개회식이 열리는 센강 주변 지역을 비롯해 개선문에서 콩코르드·트로카데로 광장 등 광활한 범위가 테러 방지 구역으로 지정, 보안 인력의 관리를 받는다.
다만 수질 문제는 아직 완전히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당국은 무려 15억 유로(약 2조2500억 원)를 들여 수질 개선 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비가 온 센강은 다시 흙탕물로 변했다. 노후화된 하수 시스템 탓에 빗물에 의한 오염까지는 막지 못했다.
특히 파리에는 개회식 당일과 다음 날까지 비 예보가 있어 수질 오염에 대한 우려는 대회가 시작된 뒤에도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juani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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