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표팀에서 코로나19 양성…대회 첫 확진자 발생[올림픽]
22일 증상 발현, 밀접 접촉자 1명도 확진
- 금준혁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호주 선수단에서 파리 올림픽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다만 프랑스 당국은 코로나19 기간 진행됐던 도쿄 올림픽과는 상황이 다르다며 과잉 우려를 경계했다.
로이터는 24일 호주 선수단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확진자를 격리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수구 선수인 첫 번째 확진자는 22일 증상이 나타났으며 밀접 접촉자를 모두 검사한 결과 두 번째 확진자도 발생했다. 이외 선수단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첫 번째 확진자는 23일 오후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두 번째 확진자는 훈련에 참여할 수 있을 만큼 건강 상태가 좋다는 것이 호주 올림픽 위원회 측 설명이다. 확진자인 두 선수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호주의 올림픽 선수단장인 안나 미어스는 "첫 번째 확진자가 특별히 아픈 것은 아니다"면서 "팀 동료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어스는 "지금은 도쿄(올림픽)가 아니다"라며 "우리는 코로나19를 다른 독감이나 다른 바이러스와 다르지 않게 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리 올림픽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무관중으로 진행된 2021년 도쿄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관중과 함께 개최되는 올림픽이다. 프랑스 보건당국과 세계보건기구(WHO)는 프랑스의 코로나19 증가세는 최근 완만한 수준이라며 확산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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