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주니어 핸드볼, 6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결승 진출…일본과 우승 다툼

4강전서 사우디아라비아에 30-21 대승

결승전에 오른 남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남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제18회 아시아선수권 결선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한국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30-21로 꺾었다.

전반전은 10-10으로 팽팽했지만 한국이 후반전에 화력을 폭발, 20골을 몰아치며 9점 차 대승을 거뒀다. 이민준이 7골, 문진혁이 6골, 최지환이 4골로 고르게 득점했고 수문장 김현민은 16세이브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한국은 2018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결승전에 올랐다. 당시 한국은 일본을 꺾고 우승했는데, 이번에도 결승전서 일본과 만나게 됐다. 결승전은 25일 열린다.

한국은 이번 대회서 조별리그 3경기, 결선리그 3경기, 4강전 1경기를 포함한 7경기에서 5승1무1패로 선전 중이다.

결선리그 진출을 조기 확정한 뒤 치른 조별리그 최종전서 일본에 28-36으로 진 게 이번 대회 유일한 패배다. 한국으로선 설욕의 기회이기도 하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