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 5개 딸 것, 그중 3개가 양궁"…수영은 '노메달' 전망[올림픽]

美 SI, 배드민턴과 펜싱 금 포함해 전체 17개 예상

2024 파리올림픽 양궁대표팀 남수현 선수가 21일 오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첫 훈련을 하고 있다. 2024.7.2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미국 스포츠 매체가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이 5개의 금메달을 포함해 총 17개의 메달을 딸 것으로 전망했다. 5개 중 금메달 3개가 양궁에서 나올 것이라 점친 매체는 한국 선수단이 기대하고 있는 수영이나 높이뛰기 등 다른 종목에서는 노메달을 예측했다.

미국 스포츠전문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3일 파리 올림픽의 메달 수상자를 예측하는 기사를 통해 한국이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를 딸 것으로 점쳤다.

SI는 한국이 양궁에서 남자 단체전·여자 단체전·혼성 단체전까지 3개의 금메달을 거머쥘 것이라고 봤다. 여기에 더해 남자 개인전 김우진(청주시청)이 동메달을 추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궁에는 총 5개의 금메달이 걸려있으니 그만큼 한국 양궁의 강함을 인정한 평가다. 다만 여자 개인전은 노메달을 점친 것이 흥미롭다.

이어 배드민턴에서 남자 복식 서승재(삼성생명)-강민혁(삼성생명) 금메달과 여자 단식 안세영(삼성생명), 여자 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혼성 복식 서승재-채유정(인천국제공항)의 은메달을 점쳤다.

펜싱에서는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금메달, 여자 에페 단체전은 동메달을 차지할 것으로 봤다. 탁구 남자 단체전과 역도 여자 81㎏ 이상급의 박혜정(고양시청)도 은메달을 예상했다.

복싱 여자 60㎏급 오연지(울산광역시체육회), 유도 남자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여자 57㎏급 허미미(경북체육회), 태권도 남자 80㎏급 서건우(한국체대)·여자 67㎏초과급 이다빈(서울시청)은 동메달로 예측했다.

그러나 황선우, 김우민 등 이른바 '황금세대'들이 출전하는 한국 수영은 메달 획득에 실패할 것으로 봤다. 높이뛰기 간판선수인 우상혁 역시 메달 예상자에 포함되지 않았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