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앞둔 나달, 노르디아오픈서 세계 42위 노리 꺾고 8강 안착

파트너 루드와 함께하는 복식서 4강 올라

노르디아오픈 테니스 단식 8강에 진출한 라파엘 나달.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흙신' 라파엘 나달(261위·스페인)이 2024 파리 올림픽 준비를 위해 출전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노르디아오픈(총상금 57만9320 유로)에서 단식 8강에 올랐다.

나달은 19일(한국시간) 스웨덴 베스타드에서 열린 대회 본선 단식 2회전에서 캐머런 노리(42위·영국)를 2-0(6-4 6-4)으로 제압했다.

나달은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해 지난 5월 말 프랑스 오픈 1회전 탈락 이후 약 7주 만에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파리 올림픽 테니스 경기는 프랑스 오픈이 열리는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펼쳐진다. 노르디아오픈 역시 롤랑가로스와 같은 클레이코트 대회다.

앞서 단식 1회전에서 레오 보리(461위·스웨덴)를 2-0(6-3 6-4)으로 제압했던 나달은 2회전도 어렵지 않게 통과하며 전망을 밝혔다.

나달의 8강에서 마리아노 나보네(36위·아르헨티나)를 상대한다.

한편 파리 올림픽에서 단·복식에 모두 나서는 나달은 노르디아오픈에서도 캐스퍼 루드(노르웨이)와 한 조로 복식에 출전 중이다.

복식에서도 4강에 오르며 순항 중인 나달은 이번 대회 종료 이후 차세대 에이스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함께 파리 올림픽 남자 복식을 준비할 예정이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