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세티, 생애 첫 메이저 4강 진출…윔블던서 조코비치와 맞대결
8강서 프리츠 3-2로 제압
알카라스-메드베데프의 준결승 대진도 완성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로렌초 무세티(25위·이탈리아)가 생애 처음으로 테니스 메이저 대회 단식 4강에 올랐다.
무세티는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테일러 프리츠(12위·미국)를 3-2(3-6 7-6 6-2 3-6 6-1)로 제압했다.
개인 첫 메이저 대회 4강 무대를 밟게된 무세티는 '살아있는 전설'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이번 대회 남자 단식 4강 대진은 조코비치-무세티,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의 대결로 완성됐다.
2002년생의 젊은 선수인 무세티는 2021년과 2023년 프랑스오픈 16강이 종전 메이저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 4회전까지 시드 선수를 만나지 않는 대진운이 따르면서 8강에 오른 그는 13번 시드 프리츠를 맞아 3시간 30여 분에 걸친 혈투 끝에 힘겹게 승리했다.
무세티가 만날 상대인 조코비치는 현존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 게다가 조코비치는 8강서 앨릭스 디미노어(9위·호주)에게 기권승을 거둬 체력적으로도 유리하다.
상대 전적에서는 조코비치가 무세티에게 5승1패로 앞선다.
다만 올해 프랑스오픈 3회전에서의 맞대결에서는 조코비치가 3-2로 힘겹게 승리를 거둔 바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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