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보다 팀 우승 원한다"…2024-25 PBA 팀 리그 15일 개막

내년 2월까지 대장정…5개 라운드 후 포스트시즌

프로당구 팀리그 미디어데이(pba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당구(PBA)는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2024-25' 미디어데이를 개최, 15일 열릴 개막전을 앞두고 우승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서현민 최혜미(이상 웰컴저축은행) 김병호 김가영(이상 하나카드) 조재호 김민아(이상 NH농협카드) 황득희 한지은(이상 에스와이) 최성원 차유람(이상 휴온스) 강동궁 강지은(이상 SK렌터카) 김재근 백민주(이상 크라운해태) 엄상필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 이충복 용현지(이상 하이원리조트) 등 총 18명의 선수가 참석해 새 시즌에 대한 출사표를 던졌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선수들은 나란히 우승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PBA 5회 우승자 조재호는 "라운드 우승으로도 기분이 좋았지만, 지난 시즌 상대의 우승을 바라보며 부러움을 많이 느꼈다"면서 "파이널 우승을 하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지 기대된다"고 차기 시즌 우승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 시즌 개인 투어 우승과 팀 리그 우승을 동시에 경험한 김가영도 팀 리그 우승을 택했다. "한 시즌에 한 번밖에 없는 팀 리그 우승이 개인 투어 우승보다 더 간절하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전은 혼자 힘으로 가능하지만, 팀 리그는 모든 것이 다 맞아야 가능하기에, 훨씬 더 가치 있고 감동 자체도 비교할 수 없다"고 이유를 전했다.

우승 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NH농협카드가 4표, 휴온스가 3표를 받았다.

서현민은 "NH농협카드는 선수 변동도 거의 없고, 그동안 잘해왔기 때문에 팀워크가 더 좋아진다면 더 좋은 성적이 나지 않을까 싶다"고 예측했다. 최성원은 "(NH농협카드) 멤버가 워낙 좋다. 흩어질 만한 데 선수들이 그대로 가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휴온스를 향해 엄상필은 경계의 뜻을 전했다. 그는 "여자 선수들이 이전엔 약하다는 평이 있었는데, 올 시즌 멤버 구성을 보면 여자 선수들의 실력이 이전과 비해 업그레이드됐다"고 했다.

강동궁도 "올해는 NH농협카드보다 휴온스가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외에 SK렌터카가 2표, 크라운해태가 1표를 받았다.

15일 막을 올려 내년 2월까지 대장정을 준비 중인 PBA 팀 리그는 5개 라운드 후 각 라운드 우승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총 5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 종합 1위가 파이널에서 대기하는 계단식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