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신지아, 새 프로그램곡 공개…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 음악 선택

20일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출격

새 프로그램곡을 공개한 신지아(올댓스포츠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여자 피겨스케이팅 신지아(16·세화여고)가 새 시즌 프로그램 음악을 발표했다.

신지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신지아가 2024-25시즌에 선보일 새로운 프로그램곡을 8일 공개했다.

신지아는 새로운 쇼트프로그램으로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를, 프리프로그램으로는 '다프니스와 클로에(Daphnis et Chloe)'를 각각 선택했다.

쇼트프로그램인 아디오스 노니노는 김연아의 안무가로 잘 알려진 데이비드 윌슨의 작품이다.

아르헨티나의 작곡가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탱고곡인 아디오스 노니노는 격정적이면서도 애상적인 선율이 인상적인 곡으로, 2013-14시즌 김연아의 마지막 프리스케이팅 음악으로도 유명하다.

프리프로그램 음악인 다프니스와 클로에는 프랑스의 작곡가 모리스 라벨의 발레곡으로, 목가적인 풍경에서 펼쳐지는 소년 소녀의 모험과 사랑 이야기를 그려낸 곡이다. 프로그램 안무는 캐나다의 안무가 로리 니콜이 맡았다.

신지아는 "아디오스 노니노는 매혹적인 탱고 프로그램으로, 주니어 마지막 시즌을 맞아 제가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 정했다"며 "탱고의 뉘앙스를 담아낸 포인트 동작을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프니스와 클로에에 대해서는 "안무가 니콜 선생님이 추천해 주신 음악이다. 동작 하나하나마다 담긴 이야기가 있어 모든 이야기를 온전히 관객에게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지아는 "이번 시즌이 아마도 저의 마지막 주니어 시즌이 될 텐데, 시니어 무대에 올라가기에 앞서 최대한 많은 성장을 이루겠다는 마음으로 기술 하나하나를 다듬고 있다"면서 "점프뿐만 아니라 스케이팅과 스핀, 연기 모두 한층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캐나다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새 시즌을 준비한 신지아는 20~21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개최되는 2024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파견선수 선발전에 출전한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