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파리 올림픽 선수 393명 파견…목표는 금메달 20개

태권도 제외한 31개 정식 종목에 출전

일본 선수단을 응원하는 일본 팬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일본이 오는 26일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에 금메달 20개를 목표로 393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일본은 5일 일본 도쿄의 요요기 경기장 제2체육관에서 파리 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을 진행했다.

일본올림픽위원회(JOC)는 4일 기준 선수 393명이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1976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최소인 140여명으로 꾸려지는 한국 선수단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많은 규모다.

종목별로 나누면 수영 선수가 55명으로 가장 많고, 육상 선수가 51명으로 그 뒤를 잇는다. 태권도를 제외한 31개 정식 종목에 모두 출전하는 것도 특징이다.

일본 매체는 "추가 출전권 획득 등으로 400명을 넘을 수 있다"며 "이는 원정 올림픽 최다 규모"라고 전했다.

일본 선수단의 기수로는 브레이킹 나카라이 시게유키(댄서명 Shigekix)와 펜싱 에무라 미사키가 선정됐다. 나카라이는 "팀 저팬의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전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일본은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20개와 전체 메달 55개를 목표로 내걸었다.

일본은 2021년 자국에서 개최한 2020 도쿄 대회에서 금메달 27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7개로 총 58개의 메달을 땄는데, 단일 올림픽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다.

일본이 외국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얻은 최다 금메달은 2004 아테네 대회의 16개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