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탁구 조대성, 파리 올림픽 막차 탑승…장우진, 임종훈과 함께 출전

여자는 신유빈·전지희 확정…한 자리 놓고 21일 선발전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조대성(대한탁구협회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남자 탁구의 기대주 조대성(삼성생명)이 파리 올림픽 막차에 탑승했다.

대한탁구협회는 18일 장우진과 임종훈(한국거래소)에 더해 조대성이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남자 대표팀에 선발됐다고 밝혔다.

이번 올림픽에 나설 남녀 각 3명의 국가대표는 국제탁구연맹(ITTF) 랭킹 30위 이내 선수로 자동 선발됐다.

임종훈은 신유빈(대한항공)과 함께 나서는 혼합복식 조로 이미 출전권을 획득했고 장우진은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13위에 올라 파리행을 확정했다.

이어 조대성이 한국 선수 중 두 번째인 21위에 랭크, 마지막 남은 남자 대표팀 출전권 자리를 꿰차게 됐다. 조대성은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이다.

조대성은 최근 마무리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루블라냐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4강에 진출, 랭킹이 급상승해 안재현(한국거래소·랭킹 25위)을 극적으로 제쳤다.

한편 여자 대표팀은 신유빈(8위)과 전지희(미래에셋증권·14위)가 올림픽행을 확정했지만 다른 선수들은 누구도 3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이에 따라 여자 대표팀의 남은 한 자리는 세계랭킹 100위 안에 들거나 올해 열린 부산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선수들을 대상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을 열어 정하게 됐다.

선발전은 21일부터 23일까지 진천선수촌에서 열린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