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읏맨‧현대글로비스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2R 공동선두…27일 우승팀 가려

나란히 2연승

OK금융그룹 OK읏맨 럭비단이 코리아 슈퍼럭비리그에서 2연승을 기록했다 (대한럭비협회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OK 읏맨 럭비단과 현대글로비스가 나란히 2024 코리아 슈퍼럭비리그에서 2연승을 거뒀다. 27일 펼쳐지는 두 팀의 맞대결을 통해 우승팀이 가려질 전망이다.

읏맨 럭비단은 20일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열린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국군체육부대와의 2라운드에서 43-7로 이겼다.

읏맨 럭비단은 2승, 국군체육부대는 2패를 기록했다. 읏맨 럭비단은 이날 고려대(2패)를 50-26으로 제압한 현대글로비스(2승)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연승의 OK 읏맨 럭비단과 현대글로비스는 승점 8에 보너스 점수 2점을 더한 총점 10점 동률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오는 27일 오후 3시 열리는 3라운드 맞대결에서 우승팀이 가려진다.

읏맨 럭비단은 경기 초반 강력한 압박을 통해 얻은 페널티골로 첫 득점에 성공한 뒤 강민준과 마노아의 연속 트라이로 전반을 22-0으로 마쳤다.

읏맨 럭비단은 후반 들어 국군체육부대의 반격에 29-7로 추격을 내줬으나, 에이스 피나우의 연속 트라이로 승리를 굳히며 43-7로 승리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현대글로비스가 파상공세 끝에 50-26으로 이겼다.

한편 이번 대회는 기존 무료 관람의 관행을 깨고 유료 티켓을 판매했음에도 14일 열린 1라운드에만 700여 명의 팬들이 직관하는 등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럭비협회는 2022년부터 럭비 유료 티켓 정책을 도입했다.

또한 경기 중 주심들이 무선 헤드셋을 의무적으로 사용해 마이크를 통해 심판과 선수들의 대화가 관중석에 생생하게 전달되도록 해 관중의 경기 이해도를 높였다.

아울러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 전 경기를 생중계하고 있다.

대한럭비협회 최윤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실업팀과 대학팀이 힘을 합쳐 첫발을 뗀 코리안 럭비리그의 출범 정신을 되새겨 앞으로도 코리아 슈퍼럭비리그가 한국 럭비 최강팀을 가리는 최고 권위의 연례행사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