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이소희-백하나·서승재-채유정, 아시아선수권 결승 진출

안세영은 8강서 조기 탈락

백하나와 이소희가 1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 결승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천칭천-자이판과 경기에서 승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2023.10.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배드민턴 여자복식 세계랭킹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가 2024 아시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결승에 올랐다.

이소희-백하나는 13일 중국 닝보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4강전에서 랭킹 4위 류성수-탄닝(중국) 조에 2-1(12-21 21-18 21-12)로 이겼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소희-백하나는 2년 연속 대회 결승에 진출, 첫 금메달을 노리게 됐다. 또한 파리 올림픽 랭킹 포인트 산정의 마지막 대회에서 최소 준우승을 확보, 올림픽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2022년 10월 새롭게 파트너가 된 이소희-백하나 조는 지난해 독일 오픈,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인도네시아 오픈을 차례로 석권하면서 단숨에 세계 랭킹 2위까지 올랐다.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12월 왕중왕전에서도 결승에 올랐으나 랭킹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 조를 넘지 못했다.

그러나 격차는 점점 좁혀지고 있다는 평이다.

이소희-백하나는 4강에서 천칭천-자이판을 무너뜨리고 결승에 오른 7위 장수셴-정위(중국)와 금메달을 다툰다.

혼합복식 랭킹 4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는 랭킹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 조를 2-1(9-21 21-13 21-16)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정쓰웨이-황야충에게 최근 6연패로 부진했던 서승재-채유정은 큰 산을 넘고 자신감을 충전했다.

서승재-채유정은 랭킹 3위 펑옌제-황동핑(중국) 조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한편 이소희-백하나, 서승재-채유정 외 다른 선수들은 모두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특히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8강에서 6위 허빙자오(중국)에게 0-2(17-21 18-21)로 충격 패를 당하며 무관에 그쳤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