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임시현, '파리행 티켓' 가까워졌다…1차 평가전 남녀부 선두
8명 중 3명만 올림픽 출전…김제덕·최미선은 2위
4월 5~11일 2차 평가전서 최종 선발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이 '파리행 티켓'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29일 충북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열린 2024년도 양궁 국가대표 최종 1차 평가전에서 각각 남녀부 1위를 기록했다.
2016 리우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2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김우진은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열린 1차 평가전에서 배점 합계 41점을 받아 남자부 1위를 마크했다.
2위는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제덕(예천군청)으로 배점 합계 35.5점이다. 3위는 이우석, 4위는 정태영(이상 코오롱)이다.
만 42세로 역대 최고령 양궁 국가대표를 기록 중인 오진혁(현대제철)은 1차 평가전에서 최하위인 8위에 머물렀다. 오진혁이 파리 올림픽에 나서기 위해선 2차 평가전에서의 활약이 절실해졌다.
여자부에선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른 임시현이 배점 합계 33점으로 2위 최미선(광주은행·32점)을 간발의 차로 제쳤다.
3위는 전훈영(인천시청), 4위는 남수현(순천시청)이다.
대한양궁협회는 리커브에서 남녀 8명씩 국가대표 선발을 마친 상태다. 하지만 파리 올림픽에는 남녀 3명씩만 나설 수 있어 평가전을 통해 최종 출전 선수를 가리고 있다.
2차 평가전은 다음 달 5일부터 11일까지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다. 1, 2차 배점을 합산해 올림픽 출전 선수를 최종 확정한다.
컴파운드 종목 평가전에선 남자부 양재원(상무), 여자부 소채원(현대모비스)이 각각 1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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