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국가대표 '5G',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 좌절…캐나다에 역전패

7-9로 패배…이탈리아와 동메달 결정전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5G'가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시드니에서 열린 세계선수대회 준결승전에서 캐나다에 7-9로 역전패했다.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5G'(경기도청·김은진·김민지·김수지·설예은·설예지)의 2024 세계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5G는 24일(한국시간)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시드니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캐나다에 7-9로 역전패했다.

5G는 7엔드까지 5-4로 앞섰지만 8,9엔드에 캐나다와 2점씩 주고받으며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10엔드에서 선공에 나선 5G는 3점을 잃으며 동메달 결정전에 가게 됐다.

5G는 이번 대회 예선에서 4위(10승 2패)로 6강에 진출한 뒤 이날 먼저 열린 플레이오프에서 스웨덴을 6-3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5G는 2022년 대회에서 준우승한 '팀 킴'(강릉시청)에 이어 한국 역사상 두 번째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5G는 이날 열릴 3·4위전에서 이탈리아와 동메달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5G는 지난해 6월 열린 2023-2024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팀 킴을 꺾고 4시즌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