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오픈 2연패 노리는 안세영, 푸살라 완파…무난히 8강행

김가은, 타이쯔잉 벽에 막혀 16강 탈락

배드민턴 여자단식 안세영이 전영오픈 8강에 올랐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오픈(슈퍼1000) 2연패를 향해 순항 중이다.

여자 단식 세계 1위인 안세영은 14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푸살라 신두(인도·11위)를 2-0(21-19 21-11)으로 꺾었다.

1899년부터 시작된 전영오픈은 배드민턴 대회 중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안세영은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입은 부상으로 한동안 고전했던 안세영은 최근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며 부활을 알렸다.

전날 대만의 쉬원치를 42분 만에 2-0(21-17 21-16)으로 꺾은 안세영은 이날도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안세영은 푸살라와 상대 전적에서 7전 전승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한편 세계 13위 김가은(삼성생명)은 16강에서 타이쯔잉(대만·3위)을 상대로 0-2(17-21 15-21) 완패를 당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