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차세대 피겨 퀸' 신지아, 女 피겨 싱글서 값진 은메달
1위는 '라이벌' 일본의 시마다··· 김유성은 4위
2020 로잔동계청소년올림픽 유영 이후 두 번째 메달
- 김진환 기자
(강릉=뉴스1) 김진환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차세대 간판 신지아(영동중)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지아는 30일 오후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3.45점, 예술점수(PCS) 61.90점을 합해 125.35점을 획득, 지난 28일 열린 쇼트프로그램(66.48점)과 합해 총점 191.83점을 받아 2위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지아의 동갑내기 라이벌 시미다 마오(일본)는 196.99점으로 금메달을, 동메달은 183.20점을 얻은 다카기 요(일본)가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피겨는 이번 대회 남녀 싱글 동반 메달에 성공했다. 지난 29일 끝난 남자 싱글에서 김현겸(한광고)이 216.73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피겨 선수가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20년 로잔 대회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딴 유영, 이번 대회 김현겸에 이어 신지아가 3번째다.
함께 출전한 김유성(평촌중)은 총점 181.53점으로 4위를 차지해 아쉽게 메달이 불발됐다. 김유성은 앞서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4위에 올랐다.
김유성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62.81점, PCS 56.08점, 감점 1점 등으로 117.89점을 얻었다.
한편 이날 경기를 보기 위해 수많은 관람객들이 300m 거리의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오벌)까지 줄을 서서 대기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피겨여왕' 김연아 강원 2024 홍보대사를 비롯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가수 싸이 등이 찾아 동계 올림픽의 '꽃'이라 불리는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를 관전했다.
kwangshinQQ@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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