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사발렌카, 호주오픈 여자 단식 2연패 '무실 세트 우승'

결승서 중국의 정친원에 2-0 완승
우승 상금 27억7000만원 획득

호주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2연패를 달성한 사발렌카.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테니스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총상금 8650만호주달러·약 761억원) 여자 단식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사발렌카는 2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정친원(15위·중국)을 2-0(6-3 6-2)으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단식 우승을 차지한 사발렌카는 대회 2연패에 성공, 우승 상금 315만호주달러(약 27억7000만원)를 챙겼다.

특히 사발렌카는 이번 대회 7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무실 세트 우승을 일궈냈다.

사발렌카는 2022년 US오픈부터 이번 호주오픈까지 6연속 메이저 대회 4강 이상의 성적을 내면서 명실상부 여자 테니스 최고 스타 자리를 굳혔다.

반면 중국 선수로는 2014년 리나(중국) 이후 10년 만에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오른 정친원은 사발렌카의 강력한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사발렌카는 우승에도 세계 랭킹을 2위로 유지하는 반면 정친원은 7위로 올라선다.

한편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인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는 호주오픈에서 16강 탈락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