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간판' 차준환·신지아,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우승

KB금융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남녀 1위

차준환이 3일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3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에서 남자시니어 싱글 프리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023.12.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피겨의 간판 차준환(고려대)과 신지아(영동중)가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차준환은 3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7.00점, 예술점수(PCS) 87.05점, 총점(TSS) 174.25점을 받았다. 이로써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 점수 86.28점을 합해 최종 총점 260.53점으로 우승했다.

이날 차준환은 발목 통증을 안고 경기에 나섰음에도 안정감 있는 연기로 표현 8.75, 스케이팅 기술 8.7점 등 세부 점수에서도 모두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2024-25시즌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하고 있다. 이번 대회와 내년 1월 열릴 2차 선발전의 총점을 합쳐 남녀 각각 상위 4명이 태극마크를 단다.

전체 2위 서민규(경신중)의 240.05점보다 20점 이상 앞선 차준환은 국가대표 발탁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차준환은 이번 대회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 선수권대회 출전권도 받았다.

신지아는 같은 날 열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올 클린 연기를 펼치며 TES 79.45점, PCS 67.02점, TSS 146.47점을 받았다.

신지아는 쇼트프로그램 69.88점을 합한 최종 총점 216.35점으로 우승,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신지아가 3일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3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에서 여자시니어 싱글 프리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023.12.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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