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바둑의 날 기념' 8대1 다면기‧이창호 사인회 등 진행

프로기사 125명, 바둑팬 1000명과 수담

지난 5일 바둑의 날을 기념해 다면기가 진행됐다. (한국기원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6번째 바둑의 날을 맞아 약 2000명의 바둑 팬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국기원은 "지난 5일 바둑의 날을 기념해 경기 의정부의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2023 KB국민은행 의정부 수담(手談)'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로 펼쳐졌다"고 6일 밝혔다.

바둑의 날 기념식에 이어 진행된 수담 행사에는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와 정봉수 대한바둑협회 회장, 김동근 의정부시장을 비롯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125명과 바둑팬 2000명이 함께했다.

메인 행사로 열린 프로기사 다면기에는 최철한 9단과 인기 바둑 유튜버 조연우 2단을 포함한 125명의 프로기사가 사전신청을 마친 1000명의 바둑팬과 8대 1 다면기를 펼쳤다.

어린이부터 70대까지 남녀노소가 함께한 이번 행사는 사전신청 8일 만에 인원초과로 조기마감 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대국 기념 바둑 세트와 2024 바둑달력이 기념품으로 증정됐다.

바둑의 날을 맞아 이창호 9단과 오유진 9단이 사인회를 진행했다. (한국기원 제공)

이 외에도 '한국 바둑의 국보' 이창호 9단과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오유진 9단의 사인회, 바둑전시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함께 열려 일반 시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