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기계체조, 36년 만에 올림픽 단체 출전권 획득…"파리 간다"

내년 파리올림픽 단체전 출전 티켓 획득
남자 기계체조는 개인 출전권 1장 획득

한국 여자 기계 체조 선수단이 36년 만에 올림픽 단체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한체조협회 자료 제공)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한국 여자 기계체조가 36년만에 올림픽 단체전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4일 대한체조협회에 따르면 여서정(수원시청), 이윤서(경북도청), 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엄도현(제주삼다수), 이다영(한국체대) 등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내년 파리올림픽 단체출전권이 걸린 제52회 FIG 기계체조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호성적을 거두며 2024 파리올림픽 단체출전권 획득이라는 목표를 이뤘다.

체조 단체전에 나서는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6년만이다.

특히 여자 도마 여서정은 예선 3위로 결선에 진출하면서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를 품게 됐다.

한편 남자 기계체조는 이준호(전북도청), 류성현(한국체대), 이정효(국군체육부대), 김재호(한국체대), 서정원(수원시청), 간현배(한국체대)가 참가해 단체 예선 14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2024 파리올림픽 개인 출전권 1장을 획득했다.

개인종합 예선 23위에 오른 이준호는 개인 자격으로 출전권 1장을 추가 획득했다.

이준호가 참가하는 남자 개인종합 결승은 오는 6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2시30분 열리며, 이윤서가 참가하는 여자 개인종합 결승 경기는 7일 오전 2시30분, 여서정이 참가하는 도마 결승은 7일 오후 9시30분 열린다.

제52회 FIG 기계체조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한국 여자 기계체조 선수들. (대한체조협회 자료 제공)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