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강원청소년올림픽 밝힐 성화, 10월3일 그리스서 채화

1회 올림픽 열린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경기장서 채화
10월8일 인천공항 도착…이후 80일간 23개 도시 투어

9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성화점화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1988년 서울패럴림픽 이후 3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이번 패럴림픽은 49개국 570명이 출전, 역대 최대 규모로 오는 18일까지 열린다. 2018.3.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성화가 다음달 3일 그리스에서 채화돼 국내 봉송에 들어간다.

2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제1회 올림픽이 열린 그리스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경기장에서 대회 성화를 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화식에는 진종오 조직위원장과 스피로스 카프랄로스 그리스올림픽위원회 위원장, 그리스 시민들이 참석하며 성화는 봉송 릴레이와 램프 점등 후 조직위에 인수된다.

여자 프리스타일스키 국가대표 윤신이(봉평고)와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선수 김현겸(한광고)이 성화 봉송 릴레이 주자로 참여한다.

성화는 다음달 8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며 현장에서 성화 도착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서울광장에서 성화 출발 선언과 함께 80일간 23개 도시를 도는 성화 투어를 시작한다.

성화 투어가 종료된 뒤 남은 20일은 4개 개최도시(강릉, 평창, 정선, 횡성)의 소외계층을 직접 방문하는 '특별 성화 투어'가 이어진다.

강원2024 성화 투어의 주제는 '꿈과 열정을 지닌 청소년들과 스포츠로 하나 되어 빛나는 미래를 향해 성화 투어 여정을 떠난다'이며 표어는 '연대의 여정'이다.

강원2024 성화 투어는 성인 올림픽 성화 봉송과 달리 도로 위를 달리는 주자 릴레이는 하지 않는다.

서울과 부산, 세종, 제주, 광주, 강원 등 18개 시도에서 성화 주자들이 성화 점화대에 불을 붙이는 점화식만 진행한다.

주자 109명 중 청소년은 82명이며 성화 점화식 전에 참가자를 대상으로 올림픽 경기 체험, 올림픽 OX 퀴즈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청소년 올림픽만의 특성을 드러낼 예정이다.

성화 투어 점화자 인원인 109명은 한글날인 10월9일의 뜻을 담아 정했다.

성화 주자는 스포츠 꿈나무, 장애인, 호국용사, 스포츠 공적개발원조(ODA) 수혜국 출신 선수, 교사, 어르신 등 다양한 분야와 전 연령층을 포함했다.

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은 "성화 채화로 강원2024의 시작을 알리는 만큼 전 세계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이 대한민국에서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대회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 세계 청소년들이 선의의 경쟁과 우정을 나눌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내년 1월19일 개막해 2월1일까지 강원도 평창·강릉·정선·횡성 일원에서 열린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