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한나래-정윤성, 혼합복식 2회전서 홍콩조에 완승…16강 진출[항저우AG]
혼합복식 김다빈-이재문은 탈락
단식 탈락 권순우, 남자복식 16강 올라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테니스 혼합복식조 한나래(부천시청)-정윤성(의정부시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16강에 올랐다.
한나래와 정윤성은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혼합복식 2회전에서 홍콩의 웡홍이-웡홍킷 조를 상대로 2-0(6-2 6-1) 완승을 거뒀다.
한나래와 정윤성은 경기 도중 상대에게 한 차례도 브레이크 기회를 내주지 않는 등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까지 AG에 세 번째 출전하는 베테랑 한나래는 커리어 첫 AG에 출전한 정윤성을 이끌며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특히 한나래는 26일 여자단식 16강전을 앞두고 있는데, 혼합복식에서 승리하며 기분 좋게 개인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한나래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개인전에서 8강을 거둔 것을 넘어 결승까지 오르겠다는 각오다.
반면 또 다른 혼합복식조 김다빈(강원도청)-이재문(KDB산업은행)은 2회전에서 카자흐스탄의 지벡 쿨람바예바-그리고리 로마킨에게 0-2(6-7(5) 5-7)로 져 탈락했다.
2일차 경기가 모두 마무리된 결과 남자단식의 권순우(당진시청), 혼합복식의 김다빈-이재문을 제외하고 모든 선수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한편 단식 2회전에서 충격패한 권순우(당진시청)는 홍성찬(세종시청)과 합을 이룬 남자복식에서 태국의 트롱차로엔차이쿨 위샤야-숙숨란 탄텁 조를 2-0(6-3 6-3)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남자복식 남지성(세종시청)-송민규(KDB산업은행), 여자복식 구연우-박소현(이상 성남시청)·정보영-백다연(이상 NH농협은행)조도 승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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