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한나래-정윤성, 혼합복식 2회전서 홍콩조에 완승…16강 진출[항저우AG]

혼합복식 김다빈-이재문은 탈락
단식 탈락 권순우, 남자복식 16강 올라

한나래가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은행 WTA 투어 코리아오픈 단식 2회전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와의 경기에서 상대방 공을 받아내고 있다.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조직위 제공) 2022.9.21/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테니스 혼합복식조 한나래(부천시청)-정윤성(의정부시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16강에 올랐다.

한나래와 정윤성은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혼합복식 2회전에서 홍콩의 웡홍이-웡홍킷 조를 상대로 2-0(6-2 6-1) 완승을 거뒀다.

한나래와 정윤성은 경기 도중 상대에게 한 차례도 브레이크 기회를 내주지 않는 등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까지 AG에 세 번째 출전하는 베테랑 한나래는 커리어 첫 AG에 출전한 정윤성을 이끌며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특히 한나래는 26일 여자단식 16강전을 앞두고 있는데, 혼합복식에서 승리하며 기분 좋게 개인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한나래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개인전에서 8강을 거둔 것을 넘어 결승까지 오르겠다는 각오다.

반면 또 다른 혼합복식조 김다빈(강원도청)-이재문(KDB산업은행)은 2회전에서 카자흐스탄의 지벡 쿨람바예바-그리고리 로마킨에게 0-2(6-7(5) 5-7)로 져 탈락했다.

2일차 경기가 모두 마무리된 결과 남자단식의 권순우(당진시청), 혼합복식의 김다빈-이재문을 제외하고 모든 선수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한편 단식 2회전에서 충격패한 권순우(당진시청)는 홍성찬(세종시청)과 합을 이룬 남자복식에서 태국의 트롱차로엔차이쿨 위샤야-숙숨란 탄텁 조를 2-0(6-3 6-3)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남자복식 남지성(세종시청)-송민규(KDB산업은행), 여자복식 구연우-박소현(이상 성남시청)·정보영-백다연(이상 NH농협은행)조도 승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