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최고 라이벌 조코비치vs알카라스, 신시내티오픈 결승 맞대결

올해만 3번째 대결…21일 결승
여자부는 가우프와 사발렌카 우승 다툼

노박 조코비치.ⓒ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남자 테니스 최고 라이벌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가 리턴 매치를 펼친다.

알카라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신시내티오픈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치(20위·폴란드)에게 2-1(2-6 7-6 6-3)로 승리했다.

뒤이어 조코비치가 준결승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17위·독일)를 2-0(7-6 7-5)으로 꺾으면서 결승 대진이 완성됐다.

조코비치와 알카라스의 맞대결은 올해만 3번째다.

첫 승부였던 지난 6월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서 조코비치가 근육 경련을 일으킨 알카라스를 3-1(6-3 5-7 6-1 6-1)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둘은 윔블던 결승에서 다시 한 번 맞붙었다. 여기에서는 알카라스가 풀세트 접전 끝에 조코비치에게 3-2(1-6 7-6 6-1 3-6 6-4)로 승리했다.

이후 둘은 36일 만에 ATP 투어 대회 결승에서 다시 서로를 겨냥하게 됐다.

카를로스 알카라스.ⓒ AFP=뉴스1

알카라스는 US오픈 개막 전 확실하게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이고, 조코비치는 지난 윔블던 결승 패배를 설욕할 기회다.

조코비치가 결승에서 승리하면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하게 된다.

둘의 결승전은 21일 열린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코코 가우프(5위·미국)가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2-1(7-6 3-6 6-4)로 꺾고 생애 처음으로 WTA 1000시리즈 결승에 올랐다.

가우프는 결승에서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를 2-1(6-7 6-3 6-2)로 제압하고 올라온 카롤리나 무호바(17위·체코)와 우승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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