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퍼펙트' 강경호, 퀴뇨네스 상대로 UFC 8승 도전

18일 UFC 파이트 나이트 언더카드서 격돌
미들급 3위 베토리, 4위 캐노니어와 메인이벤트

UFC 경기 중인 강경호(왼쪽).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5)가 UFC 8승에 도전한다.

강경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베토리 vs 캐노니어' 언더카드에서 크리스티안 퀴뇨네스(27·멕시코)와 맞붙는다.

지난해 9월 득남한 강경호는 아버지로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그는 지난 14일 열린 한국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아기가 커가는 걸 보다 보니 아버지로서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마음속에서 이제 '절대로 지면 안 된다', '무조건 이기겠다'는 힘이 나오는 것 같다"고 전했다.

강경호는 대회 출전을 위해 미국으로 넘어오면서 결혼기념일(14일)을 한국에서 혼자 보내게 된 아내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결혼기념일에 함께하지 못해서 미안하다. 아내 덕에 이렇게 열심히 할 수 있는 것 같아 항상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메인이벤트에서는 UFC 미들급 랭킹 3위 마빈 베토리(29∙이탈리아)와 4위 재러드 캐노니어(39∙이탈리아)가 타이틀 재도전을 위해 격돌한다.

베토리는 2021년, 캐노니어는 2022년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에게 만장일치 판정패했다. 다시 아데산야에게 도전하기 위해서는 서로를 이겨 타이틀샷 자격을 증명해야 한다.

베토리는 15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내가 다음 타이틀 도전자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이번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최고의 두 선수들이 싸우는 최고 수준의 경기다. 캐노니어가 내 최선의 모습을 끌어낼 거라 생각하기에 흥분된다"고 말했다.

캐노니어는 "베토리를 KO로 쓰러뜨린 게 내 목표다. 난 판정에서 앞서려고 싸우지 않는다. 그저 피니시를 원할 뿐"이라며 "특히 그가 단 한 번도 KO로 패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그를 처음으로 KO 시킨다면 금상첨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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