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H유진, 日선수에 격투기 패…피멍 얼굴 본 유승준 "리스펙"

H유진 인스타그램 갈무리
H유진 인스타그램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가수 H유진이 한일전 격투기 직후 결과에 승복하며 소감을 전했다.

지난 22일 H유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격투기를 얕보고 시합에 나간 건 절대 아니지만 경험 부족으로 진 것 같다. 겸손하게 운동 더 열심히 하겠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H유진은 이마와 눈덩이, 콧잔등이 피투성이가 된 채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이와 함께 H유진은 "추성훈 형님, 토미 또한 우리 한국팀 선수들께 죄송합니다. 자랑스럽게 MVP받은 우리 상근이 너무 축하하고, 승리하신 한국 선수들 축하합니다. 응원해주신 분들께 죄송하고 위로해준 동훈이(하하)에게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을 본 가수 하하는 "사랑한다", 윤형빈은 "1라운드 틀림없이 이겼다", 배슬기는 "도전 자체만으로 정말 멋져 오빠. 멋지다", 김범수는 "도전 자체가 승리"라고 그를 격려했다.

또한 스티브 유가 "상남자 유진이. 리스펙 한다 브라더"라고 댓글을 남기자 H유진은 "고마워 빅브라더.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해. 형이 대신 나갔으면 이겼을 텐데"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한편 한일전으로 기획된 격투기 콘텐츠 ‘브레이킹 다운8’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H유진. 그는 21일 일본 대표 코메오와 대결을 펼쳤다. 이날 경기는 1분간 승패 없이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H유진의 부상과 대량 출혈을 지켜본 심판이 ‘경기 속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면서 H유진의 TKO패로 종료됐다.

한편 '브레이킹 다운'은 일본의 격투기 선수이자 유튜버 아사쿠라 미쿠루가 만든 유튜브 콘텐츠로, 이번에는 한국 격투기 선수들과 일본 격투기 선수들이 맞붙는 한일전 매치를 기획했다.

이날 한국 대표로 출전한 H유진의 경기는 부상과 대량 출혈을 지켜본 심판이 '경기 속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면서 H유진의 TKO패로 종료됐다.

한일전은 총 24명이 선수들이 출전해, 12매치로 진행됐고 한국이 7승 5패로 최종 승리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