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불참’ 소트니코바, 러시아 라디오쇼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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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팔라스 경기장에서 열린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서 아름다운 연기를 펼치고 있다.2014.2.21/뉴스1 © News1 (소치(러시아)=뉴스1) 이동원 기자

</figure>2014년 국제빙상연맹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에 불참하는 소치 동계 올림픽 여자 싱글 챔피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가 자국의 라디오쇼에 출연했다.

소트니코바는 18일(이하 현지시간) FM 방송국 ‘라디오 에네르기야’의 ‘BLACK2WHITE’라는 프로그램의 야외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라디오 에네르기야’는 러시아 44개 도시에서 송출되며 주파수는 모스크바 기준으로 FM 104.2MHz다.‘BLACK2WHITE’는 러시아·구소련 최초의 올림픽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라고 소트니코바를 소개하면서 스케이트를 시작하게 된 동기, 경기 의상 선택, 챔피언이 되는 훈련방법 등을 질문했다.

소트니코바에게는 러시아 전역에서 질문이 쇄도했으며 그와 열기구를 같이 타고 싶다는 한 팬의 깜짝 제안도 있었다.

국제빙상연맹 공식 홈페이지가 공개한 러시아 여자대표팀의 예비 5인 명단에는 포함됐던 소트니코바는 최종확정된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출전자 34인에는 빠졌다.

러시아 여자대표로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단체전에 여자 싱글 선수로 출전, 금메달을 획득한 율리야 리프니츠카야가 참가번호 25번, 2012/13시즌 청소년 선수로 세계선수권과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모두 동메달로 입상한 안나 포고릴라야가 26번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두 선수는 1998년생 동갑내기다.

한국 여자대표로는 김해진이 23번, 박소연이 24번의 참가번호를 배정받았다. 둘은 모두 1997년생이다.국제빙상연맹 주최 청소년 그랑프리대회 입상 경력은 김해진이 2회(1위, 3위), 박소연은 1회(2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