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프리 의상 바꾼 이유 알아보니.."느낌 안 나와서".
- 조재현 기자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김연아 프리의상(SBS 캡쳐)(© News1
</figure>김연아 프리종목 의상 바꾼 이유는.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제68회 전국 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시니어 프리프로그램에서 입고 압도적으로 점수차로 우승한 것 이상으로 그가 입고 등장한 의상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연아는 5일 여자싱글 프리프로그램에서 아버지에 대한 헌정곡으로 알려진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추어 화려한 점프와 감성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총점 227.86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이날 김연아는 지난달 7일 참가한 크로아티아의 '2013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착용했던 긴팔의 검정색 벨벳 드레스 대신 검정색과 보라색 투톤 컬러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그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검은 원단에 앞부분이 비즈로 장식되고 등 부분이 동그랗게 파인 의상을 입었지만 이날은 왼팔을 비롯한 왼쪽 부분이 보라색으로 바뀌어 있었다.
또 이전 의상에는 상의에 전체적으로 나뭇가지 모양으로 비즈 장식이 있었으나 이날 새로 선보인 드레스에는 비즈가 왼편에 집중적으로 배치돼 여성스러움을 더했다.
치마의 왼쪽 다리 트임과 등 부분의 파임은 유지됐고, 왼쪽 어깨 부근에는 살짝 트임이 추가됐다. 이전 의상에 이어 새 의상도 안규미 디자이너가 제작했다.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 의상 교체 이유에 대해 "처음 디자인하고 제작했을 때와 달리 현장에서는 그 느낌이 안 나오더라"라며 "대회가 2번 남아있는 만큼 이번에는 다른 스타일로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김연아의 새 의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검정도 예쁘지만 투톤은 더 예뻐", "같은 곡이지만 의상이 바뀌니 더 아름답다", "소치에서도 저 의상으로 가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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