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오, 日 가메다에 아쉽게 판정패…세계 정상 도전 좌절
WBA 밴텀급 세계 타이틀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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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오(WBA 랭킹 14위)가 19일 제주그랜드호텔 특설링에서 열린 프로권투 WBA 밴텀급 세계타이틀전 챔피언 가메다 고키(27·일본)와의 경기에서 가메다의 안면에 라이트 어퍼컷을 적중시키고 있다. 2013.11.19/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figure>손정오(32)가 프로복싱 세계 정상 도전에 실패했다.
손정오는 19일 제주그랜드호텔 특설링에서 열린 세계권투협회(WBA) 밴텀급 세계 타이틀 매치에서 한차례 다운을 뺏는 등 분전했지만 챔피언 가메다 고키(27· 일본)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말려 아쉽게 1-2로 판정패했다.
세계랭킹 14위 손정오는 이날 접전을 벌이다 10회 왼손 훅으로 가메다에게 슬립성 다운을 뺏는 등 접전을 벌였으나 부심 3명 가운데 1명만 116-113.5로 손정오의 우세를 판정했고 다른 2명은 각각 115-112, 114.5-114로 챔피언의 손을 들어줬다.
이로써 한국 프로복싱은 지인진이 지난 2006년 12월 타이틀을 반납한 이후 7년 만의 세계챔피언 배출이 무산됐다.
라이트플라이급, 플라이급 포함 3체급 세계 타이틀 석권 기록을 가지고 있는 가메다는 이날 연타와 정확한 펀치를 앞세워 8차 방어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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