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승부조작 강동희 제명

강동희 전 동부 감독.2013.3.1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figure>프로농구 승부조작 사건으로 실형이 확정된 강동희(46) 전 원주 동부 감독이 제명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을 열고 "강 전 감독의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에 대해 심의한 결과 KBL 상벌규정에 의거 제명키로 했다"고 밝혔다.

KBL 상벌규정 제 24조 17조 5항 및 1조 7항 등에 따르면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부정행위나 농구와 관련된 체육진흥투표권 구매 행위에 대한 위반 사항이 있을 경우 견책에서 제명까지 징계를 내릴 수 있다.

강 전 감독은 2011년 3월 브로커 최모씨로부터 4경기 승부조작 청탁을 받고 주전을 대거 출전시키지 않는 수법으로 경기에 진 뒤 4700만원의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에 의정부지법은 지난 달 8일 강 전 감독에게 징역 10월, 추징금 4700만원을 선고했다. 강 전 감독은 지난 달 14일 1심 법원 판결에 항소했지만 30일 항소를 취하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