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LA 레이커스, '감독 경질' 어수선한 멤피스 134-127 제압

제임스·돈치치·리브스 85점 합작
멤피스, 이살로 감독대행 체제 첫 경기 패배

슛 던지는 르브론 제임스(23번). ⓒ 로이터=뉴스1
슛 던지는 르브론 제임스(23번).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85점을 합작한 르브론 제임스, 루카 돈치치, 오스틴 리브스의 활약을 앞세워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제압했다.

레이커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멤피스를 134-127로 이겼다.

이전 5경기에서 1승 4패로 주춤하던 레이커스는 이날 반등에 성공, 서부 콘퍼런스 4위(45승 29패)에 자리했다.

레이커스에서는 주축 삼인방이 펄펄 날았다.

리브스가 3점 슛 5개 포함 31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돈치치도 29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제임스 역시 25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로 자기 몫을 다했다.

멤피스는 전날 테일러 젠킨스 감독을 경질하고 투오마스 이살로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했다. 그러나 이날 감독 교체 효과를 누리지 못했고, 44승 30패로 서부 5위에 머물렀다.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투오마스 이살로 감독대행. ⓒ AFP=뉴스1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투오마스 이살로 감독대행. ⓒ AFP=뉴스1

이날 두 팀은 4쿼터 중반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레이커스는 113-113 동점 상황에서 돈치치의 2점 슛과 도리안 핀니 스미스의 3점 슛이 터지며 앞서갔고, 이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리브스는 1분 21초를 남기고 3점 플레이를 펼쳐 129-120으로 벌렸고, 레이커스는 승기를 잡았다.

◇ NBA 전적(30일)

올랜도 121-91 새크라멘토

브루클린 115-112 워싱턴

마이애미 118-95 필라델피아

댈러스 120-119 시카고

LA 레이커스 134-127 멤피스

오클라호마시티 132-111 인디애나

보스턴 121-111 샌안토니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