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버튼↔정관장 라렌, 유니폼 갈아입는다…외국인 맞트레이드
7위 KCC, 10위 정관장 후반기 반등 도전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4-25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 KBL에서 외국인 선수 간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10일 KBL에 따르면 부산 KCC의 디온테 버튼과 안양 정관장의 캐디 라렌이 유니폼을 바꿔 입는다.
양 구단 모두 외인 선수 활약에 대해 아쉬움이 있었는데 트레이드를 통해 변화를 꾀했다.
버튼은 2017-18시즌 원주 DB에서 정규리그 외국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선수다. 이후 미국프로농구(NBA)에 진출했다가 올 시즌 다시 KBL로 돌아와 화제가 됐다.
버튼은 정규리그 24경기에서 평균 26분28초를 뛰며 16.4점, 7.6리바운드, 3.0어시스트를 올렸다.
수치만 보면 그리 나쁘진 않았으나 기복이 심한 것이 흠이었다. 또한 개인기 위주의 플레이로 조직력을 저해한다는 얘기도 있었다. 그 결과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KCC는 7위에 머무르고 있다.
올 시즌 13.3점 10.6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만든 라렌은 공수 밸런스는 좋았으나, 상대적으로 높이에 약점이 있어 위력이 부족했다.
꼴찌(10위) 정관장은 라렌보다 공격력에서 버튼이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고, KCC는 라렌을 통해 팀에 안정감을 더할 것으로 내다봤다.
KCC 관계자는 "라렌의 영입으로 공수 밸런스에 안정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관장 측은 "버튼이 승부처에서 해결사 역할을 하면 팀의 공격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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