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클리퍼스 에이스 레너드, '산불 피해' 가족 챙기기 위해 원정 제외
부상 회복 후 5일 복귀…2경기 뛰고 다시 이탈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 LA 클리퍼스에서 뛰는 카와이 레너드가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다시 팀을 떠났다. LA 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 영향이다.
ESPN은 9일(한국시간) "레너드가 산불로 인해 대피한 가족들과 함께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LA)로 날아갔다"고 보도했다.
현재 LA 지역은 해안가 부촌 지역인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LA카운티 전역에 걸쳐 7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1000개 이상의 건물이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LA에서 지내던 레너드의 가족 역시 산불로 인해 대피했으며, 이날 덴버 너게츠와 원정 경기를 준비 중이었던 레너드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곧장 LA로 떠났다.
한편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한 레너드는 지난 5일 애틀랜타 호크스와 홈 경기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7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에도 출전해 20분을 뛴 레너드는 시즌 3번째 출전을 준비했지만 다시 자리를 비우게 됐다. 클리퍼스는 현재 서부 콘퍼런스 7위(20승 16패)에 올라있다.
superpow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