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오클라호마시티, 댈러스 꺾고 에미레이트컵 4강 진출

118-104 승, 길저스 알렉산더 39점 활약

댈러스전에서 39점을 퍼부으며 승리를 이끈 길저스 알렉산더(오른쪽).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댈러스 매버릭스를 꺾고 에미레이트컵 서부 콘퍼런스 4강에 올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5시즌 정규리그 겸 에미레이트컵 8강에서 댈러스를 118-104로 이겼다.

에미레이트 컵은 지난 시즌에 신설된 컵대회로, 결승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가 정규리그 성적에 반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4강에 오른 오클라호마시티는 오는 15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휴스턴 로키츠-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승자와 결승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아울러 오클라호마시티는 정규리그 서부 콘퍼런스 선두(18승5패) 자리를 굳게 지켰다.

컵대회 여정을 마감한 댈러스는 서부 4위(16승8패)에 자리했다.

이날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39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원맨쇼를 펼쳤다.

반면 댈러스는 나지 마샬, 클레이 탐슨(이상 19점), 루카 돈치치(16점)가 분전했으나 한 명도 20점을 넘긴 선수가 없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전반을 54-57로 뒤졌으나, 3쿼터 들어 길저스 알렉산더가 16점을 추가하며 맹활약하면서 90-7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4쿼터 초반 댈러스의 맹추격이 있었으나, 길저스 알렉산더가 추격을 뿌리치는 3점 슛을 꽂아 넣었다.

계속해서 두 자릿수 차이를 유지한 오클라호마시티는 경기 막판까지 큰 위기 없이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밀워키 벅스도 에미레이트컵 8강에서 올랜도 매직을 114-109로 제압하고 4강에 합류했다.

밀워키는 동부 콘퍼런스 6위(13승11패)를 유지했고, 올랜도(17승10패)는 3위를 기록했다.

◇ NBA 전적(11일)

밀워키 114-109 올랜도

오클라호마 118-104 댈러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