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니아 20점' 여자농구 BNK, KB스타즈 대파하고 10승 선점

1쿼터부터 승기 잡아…72-53 승리

BNK 선수들이 6일 KB스타즈와 홈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WKBL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여자프로농구 선두 부산 BNK가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랐다.

BNK는 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하나은행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청주 KB스타즈를 72-53으로 대파했다.

2연승을 달린 BNK는 시즌 10승(2패)째를 따내며 리그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반면 경기를 내준 KB스타즈는 5승 7패가 되며 4위에 자리했다.

BNK에서는 김소니아가 양 팀 최다 20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이지마 사키가 15점, 이소희가 11점으로 뒤를 받쳤다.

KB스타즈는 송윤하가 16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 부족으로 무릎을 꿇었다. 제공권 싸움에서도 BNK에 33-23으로 뒤졌다.

경기는 사실상 1쿼터부터 BNK 쪽으로 기울었다.

BNK는 KB스타즈의 수비를 무너뜨리며 1쿼터에만 27점을 넣었다. 반면 KB스타즈는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힘을 쓰지 못하며 9득점에 그쳤다.

BNK는 2쿼터 12-20으로 뒤졌지만 39-29로 10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고, 3쿼터도 25-10으로 압도하며 승기를 굳혔다. 4쿼터 중반부터는 양 팀 모두 후보 선수들을 내보내면서 남은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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