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부진·외곽슛 난조' NBA 레이커스, 미네소타에 29점차 대패

80-109 패배…서부 콘퍼런스 8위 추락

NBA 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 등 주포들의 부진 속에 29점 차 대패를 당했다.

레이커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원정 경기에서 80-109로 졌다.

전날(2일) 유타 재즈를 상대로 1점 차 신승(105-104)을 거둔 레이커스는 승리의 기운을 잇지 못했다. 12승 9패가 된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8위로 떨어졌다.

반면 2연승을 달린 미네소타는 5할 승률(10승 10패)을 맞추며 서부 11위에 자리했다.

이날 레이커스는 팀의 득점을 책임지는 제임스가 10점 8리바운드, 데이비스가 12점 11리바운드에 그치는 등 힘을 쓰지 못했다. 디앤젤로 러셀이 3점슛 4개 포함한 20점으로 분투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저조한 외곽슛 성공률도 레이커스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 레이커스는 총 31개의 3점슛을 던졌지만, 림에 꽂힌 건 단 6개에 불과했다. 성공률은 19.4%에 그쳤다.

반대로 미네소타는 줄리어스 랜들이 18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뤼디 고베르도 더블더블(17점 12리바운드)을 기록했다. 교체 투입된 나즈 리드와 니켈 알렉산더-워커도 각각 15점씩을 보태는 등 고른 득점력을 뽐냈다.

1쿼터를 20-22로 비교적 대등하게 싸운 레이커스는 2쿼터 24-34로 밀리면서 흐름을 내줬다. 후반에도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64-79에서 들어간 마지막 4쿼터에는 미네소타에 30점을 내주면서 완전히 무너졌다.

레이커스는 하루 휴식 후 5일 마이애미 히트를 상대한다.

◇ NBA 전적(3일)애틀랜타 124-112 뉴올리언스

보스턴 108-89 마이애미

시카고 128-102 브루클린

미네소타 109-80 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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