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하나은행 꺾고 7연승 질주…김정은 통산 최다 득점 신기록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여자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부천 하나은행을 꺾고 7연승 행진을 달렸다.

삼성생명은 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하나은행과 원정경기에서 67-48로 이겼다.

개막 4연패 뒤 7연승으로 흐름을 바꾼 삼성생명은 3위(7승4패)를 유지했다. 2위 아산 우리은행(7승3패)과는 0.5경기 차.

하나은행은 3승8패로 5위에 그쳤다. 꼴찌(6위) 인천 신한은행과는 1경기 차로 좁혀졌다.

삼성생명에선 강유림이 15점 6리바운드, 키아나 스미스가 13점 6리바운드, 조수아가 14점으로 펄펄 날았다.

반면 하나은행은 김정은이 8점 7리바운드, 김하나가 10점으로 분투했으나, 상대의 화력을 이겨내지 못했다.

특히 김정은은 경기 시작 25초 만에 득점해 통산 571경기, 8141득점을 쌓으면서 이 부문 1위였던 정선민(8140점)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기록을 넘어섰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생명은 1쿼터부터 시종일관 상대를 끌고 다니며 격차를 벌렸다. 3쿼터까지 53-37로 앞선 삼성생명은 4쿼터 들어 쐐기를 박았다.

강유림, 스미스, 조수아의 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잇던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5분41초 전 배혜윤의 득점으로 20점 차로 달아났다.

하나은행은 양인영과 김정은이 공격을 이끌었으나, 효율적이지 못한 플레이로 자멸하면서 안방에서 삼성생명에 승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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