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7연승 끊긴 BNK, 연패 없다…KB 잡고 선두 질주
55-52 제압…2위 우리은행에 1경기 차 앞서
김소니아·박혜진, 나란히 더블 더블 달성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여자프로농구 선두 부산 BNK가 개막 7연승을 놓쳤으나 첫 연패를 허용하지는 않았다.
BNK는 24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하나은행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청주 KB를 55-52로 꺾었다.
지난 21일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로 연장 혈투 끝에 석패, 개막 7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던 BNK는 이날 KB를 제압하고 반등에 성공했다.
7승1패가 된 BNK는 2위 우리은행(6승2패)을 1경기 차로 따돌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김소니아(14점 14리바운드)와 박혜진(12점 12리바운드)이 나란히 더블 더블을 달성, 승리에 앞장섰다.
KB는 강이슬(18점)과 나가타 모에(16점), 염윤아(13점)이 분투했으나 허예은이 3점으로 묶인 것이 뼈아팠다. 4위 KB는 4승5패로 승률 5할이 깨졌다.
전반전까지 23-29로 밀리던 BNK는 3쿼터에서 KB의 공격을 9점으로 묶어 전세를 뒤집었다. 32-34에서 심수현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고, 곧바로 김소니아가 2점 슛을 넣어 36-34로 역전했다.
흐름을 바꾼 BNK는 마지막 4쿼터에서 끝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는데, 뒷심을 발휘했다.
1분 50초를 남기고 51-50으로 쫓긴 상황에서 박혜진이 2점 슛을 터뜨렸다. KB가 나가타의 2점으로 다시 1점 차로 추격하자, 박혜진이 종료 18초 전에 다시 한번 페인트존에서 2점 슛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KB는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기 위해 이혜주가 3점 슛을 던졌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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