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오버만 21개' DB, 소노에 패하며 6연패…공동 최하위 추락

64-79 패배
2연패 끊은 소노는 단독 2위 도약

원주 DB가 6연패에 빠졌다.(KBL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농구 정규 리그 우승 후보로 꼽혔던 원주 DB가 날개 없는 추락을 하고 있다. 개막전 승리 이후 6연패에 빠졌다.

DB는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 리그 고양 소노와 홈 경기에서 64-79로 졌다.

이날 패배로 1승 6패가 된 DB는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최하위로 추락했다.

반면 4연승 후 2연패에 빠졌던 소노는 DB를 제물 삼아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5승 2패로 단독 2위가 됐다.

연패 탈출이 시급했던 DB는 전반엔 소노에 우위를 점했다. 1쿼터 16-14로 앞선 DB는 2쿼터도 18-17로 리드하며 전반을 34-31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DB는 소노에 분위기를 내줬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이정현에게 연속 5실점 하며 역전을 허용한 DB는 36-36에서 내리 10점을 내주며 흐름을 완전히 소노에게 빼앗겼다.

45-56으로 뒤진 채 맞이한 4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DB는 소노 김민욱과 이재도에게 3점슛을 얻어맞았고, 턴오버를 남발하며 스스로 맥을 끊었다.

그 사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소노는 김민욱과 이정현이 외곽슛을 집어넣으며 DB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결국 DB의 6연패가 확정됐다.

DB에서는 강상재가 15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이선 알바노(12점), 치나노 오누아쿠(9점) 등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특히 턴오버만 21개를 남발하는 등 자멸했다.

소노는 이정현과 앨런 윌리엄스가 나란히 22점을 넣으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