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LA 레이커스, 부커·듀란트 앞세운 피닉스에 시즌 첫패
105-109 패배…4연승 좌절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피닉스 선즈에 발목 잡히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레이커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피닉스와 2024-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05-109로 졌다.
개막 3연승을 달리던 레이커스는 이날 패배로 3승 1패가 됐다.
지난 26일 레이커스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던 피닉스는 설욕에 성공하며 역시 3승 1패를 기록했다.
레이커스에서는 앤서니 데이비스(29점 15리바운드), 하치무라 루이(20점 10리바운드)가 더블더블로 활약했지만 승리를 가져오는 데 실패했다.
주포 르브론 제임스가 21.4%의 낮은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11득점으로 부진한 것이 뼈아팠다.
피닉스는 데빈 부커(33점)와 케빈 듀란트(30점)가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경기는 서로 치고받는 공방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1쿼터는 레이커스가 34-25로 앞섰고, 2쿼터는 반격에 나선 피닉스가 25-14로 리드했다. 그렇게 전반은 피닉스가 50-48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레이커스는 3쿼터에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오스틴 리브스와 디안젤로 러셀이 연속 3점슛을 꽂아 넣으며 흐름을 가져왔고, 62-66에서 데이비스의 3점 플레이와 리브스의 점프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치무라의 3점슛으로 격차를 벌린 레이커스는 이후 리드를 내주지 않았고, 83-76으로 3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마지막 4쿼터에 피닉스의 공격에 고전했다. 초반 연속 5점을 내준 레이커스는 로이스 오닐에게 3점슛을 맞아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경기는 101-101에서 피닉스가 듀란트의 연속 4득점으로 달아나면서 피닉스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레이커스는 104-107에서 제임스의 자유투 득점으로 2점 차로 뒤쫓았지만,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브래들리 빌에게 자유투로 2점을 내주면서 무릎을 꿇었다.
◇ NBA 전적(29일)
올랜도 119-115 인디애나
덴버 127-125 토론토
클리블랜드 110-104 뉴욕
마이애미 106-98 디트로이트
보스턴 119-108 밀워키
애틀랜타 119-121 워싱턴
휴스턴 106-101 샌안토니오
시카고 126-123 멤피스
댈러스 110-102 유타
새크라멘토 111-98 포틀랜드
피닉스 109-105 LA 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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