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라드 30점' NBA 밀워키, 엠비드 빠진 필라델피아 완파

124-109 승리…아데토쿤보 25점 14리바운드 활약

밀워키 벅스의 데미안 릴라드.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시즌 첫 경기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완파했다.

밀워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필라델피아를 124-109로 이겼다.

밀워키 간판 데미안 릴라드와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릴라드는 3점 슛 6개 포함 30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아데토쿤보도 25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필라델피아는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으나 조엘 엠비드와 폴 조지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것이 뼈아팠다.

밀워키는 2쿼터 중반 39-37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릴라드와 타우린 프린스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슛을 성공, 48-37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계속 공세를 퍼부으며 58-47, 11점 차로 리드하며 2쿼터를 마쳤다.

승부는 3쿼터에 결정됐다. 릴라드가 필라델피아 수비를 휘저으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80-64, 16점 차까지 벌렸다.

릴라드는 3쿼터에서 3점 슛 4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키는 등 혼자 15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안겼다.

이후 밀워키는 마지막 4쿼터에서 아데토쿤보가 득점을 보태며 필라델피아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NBA 전적(24일)

인디애나 115-109 디트로이트

애틀랜타 120-116 브루클린

올랜도 116-97 마이애미

밀워키 124-109 필라델피아

클리블랜드 136-106 토론토

샬럿 110-105 휴스턴

뉴올리언스 123-111 시카고

멤피스 126-124 유타

피닉스 116-113 LA 클리퍼스

골든스테이트 139-104 포틀랜드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