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두 자릿수 득점' 한국 U-18 농구, 아시아컵서 인도에 72점 차 대승
남은 경기서 쿠웨이트와 이란 상대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18세 이하(U-18) 농구대표팀이 2024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첫 경기에서 인도에 대승을 거뒀다.
정승원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3일(이하 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인도에 119-47, 72점 차로 대파했다.
김정현(명지고)이 17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구승채(양정고·16점) 양종윤(계성고·12점) 에디 다니엘(용산고·10점) 등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인도에서는 라비시(10점)가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한국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강한 공격력으로 인도를 몰아붙였다. 인도는 턴오버를 무려 30개나 범하며 자멸했다.
2022년 우승 이후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한국은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한국은 앞으로 쿠웨이트, 이란과 차례로 만난다.
각 조 1위는 8강 토너먼트에 오르고, 2-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8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
대표팀을 이끄는 정승원 감독은 "스타팅 멤버들이 초반에 좋은 활약을 보여준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연습 때 생각보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안 좋아서 걱정했는데, 그 걱정이 무색할 만큼 에너지 있게 잘 뛰어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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