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포워드 리자셰,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애틀랜타행

2순위도 프랑스 출신 알렉스…워싱턴에 지명
르브론 아들 브로니 1R 지명 실패…28일 2R 진행

NBA ⓒ AFP=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프랑스 출신의 포워드 자카리 리자셰(19)가 애틀랜타 호크스에 뽑혔다. 많은 주목을 받았던 르브론 제임스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는 1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 2024 NBA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리자셰에게 사용했다.

2023-2024시즌을 동부 콘퍼런스 10위로 마친 애틀랜타는 1순위 당첨 확률 3%를 뚫고 1975년 이후 49년 만이자 구단 사상 4번째로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애틀랜타는 어렵게 획득한 1순위 지명권으로 신장 203㎝의 포워드 리자셰를 지명했다.

리자셰는 지난 시즌 프랑스 JL 부르에서 활약하며 유로컵과 프랑스 리그에서 평균 11.1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리자셰는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스테판 리자셰의 아들로 유명하다. 스테판 리자셰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프랑스 대표로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리자셰는 "1순위 지명은 축복"이라며 "최선을 다해 팀을 돕고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유력한 1순위 후보로 거론됐던 프랑스 출신 알렉스 사르는 2순위로 워싱턴 위저즈에 뽑혔다.

2005년생인 사르는 신장 216㎝로 호주프로농구(NBL) 퍼스 와일드캐츠에서 뛰다가 NBA에 진출하게 됐다.

3순위 지명권을 가진 휴스턴 로키츠는 켄터키대 출신의 미국 출신 가드 리드 셰퍼드를 지명했다.

샌안토니오는 4순위로 코네티컷대 출신 가드 스테폰 캐슬을 선택했다. G리그를 거친 포워드 론 홀랜드 2세가 5순위로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유니폼을 입었다.

한편 많은 관심을 받았던 NBA 최고 스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의 첫째 아들 브로니 제임스는 1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다.

브로니는 애초 1라운드엔 뽑히기 어려울 거란 전망이 우세했던만큼 2라운드에서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을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BA 드래프트 2라운드는 28일 뉴욕의 ESPN 시포트 디스트릭트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