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텀+브라운 60점 합작' NBA 보스턴, PO 동부 결승까지 1승
클리블랜드 109-102 제압…시리즈 전적 3승1패
오클라호마시티는 댈러스 꺾고 2승2패 균형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플레이오프(PO) 동부 콘퍼런스 결승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보스턴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켓 모기지 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2023-24 NBA PO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7전 4선승제) 4차전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109-102로 이겼다.
이로써 보스턴은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 1승만 더하면 3년 연속 콘퍼런스 결승 무대를 밟게 된다.
보스턴은 올 시즌 정규리그 전체 승률 1위(64승18패)를 차지하는 등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이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이 33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고 제일런 브라운도 27점 8리바운드로 자기 몫을 다했다.
클리블랜드는 주축 선수 도노번 미첼과 자렛 앨런이 부상으로 결장하며 온전한 전력을 꾸리지 못했는데 결국 보스턴의 벽을 넘지 못하며 탈락 위기에 직면했다.
경기 내내 우위를 점한 보스턴은 4쿼터 중반 클리블랜드의 반격에 고전, 약 2분을 남기고 102-97까지 따라잡혔다.
클리블랜드의 3점포가 림을 외면하면서 보스턴은 한숨을 돌렸고 뒤이어 브라운이 3점 슛을 넣으며 8점 차로 달아났다.
보스턴은 막판 상대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데릭 화이트와 테이텀이 침착하게 모두 성공시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클리블랜드에서 11시즌을 뛰었던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이날 경기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클리블랜드 관중들은 전광판에 제임스의 모습이 나타나자 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AP 통신은 "제임스의 방문은 그의 다음 시즌 거취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제임스는 올 시즌 종료 후 옵트 계약(잔여 계약을 파기한 후 FA 자격을 취득)을 행사할 수 있다.
한편 PO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댈러스 매버릭스와 원정 4차전에서 100-96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2패 균형을 맞췄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셰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34점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쳇 홈그렌(18점 9리바운드)과 루겐츠 도트(17점 8리바운드), 제일런 윌리엄스(14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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