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즈 43점' 미네소타, NBA 서부 4강 PO 1차전서 덴버 제압
후반 역전극 펼치며 106-99 승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앤서니 에드워즈의 활약에 힘입어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기츠를 꺾고 서부 콘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승리했다.
미네소타는 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서부 콘퍼런스 4강 PO(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덴버에 106-99로 이겼다.
만년 하위팀인 미네소타는 PO 첫 관문에서 피닉스 선스를 상대로 4연승을 거뒀고, 기세를 몰아 적지에서 덴버마저 눌렀다.
미네소타에서는 에드워즈가 무려 41점을 책임지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칼-앤서니 타운스(2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나즈 레이드(16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제 몫을 했다.
반면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32점,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20점을 넣었으나 에드워즈를 막지 못하며 2연패를 향한 여정에 제동이 걸렸다.
미네소타는 전반을 40-44로 마쳤으나 후반 대반격을 시작했다.
3쿼터 초반 덴버의 애런 고든에게 덩크 슛을 맞은 뒤 포터 주니어와 자말 머레이에게 연속 3점 슛을 주고 흔들렸으나 마이크 콘리의 3점 슛 2방과 레이드의 덩크 슛으로 응수하며 62-62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미네소타는 에드와즈의 점퍼 득점과 니케일 알렉산더-워커의 3점 슛으로 71-67로 앞서 나갔다.
한 번 리드를 쥔 미네소타는 흔들리지 않았다. 4쿼터 중반 84-84로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레이드가 3점 슛 2방에 이어 덩크 슛, 레이업 슛까지 연속 10득점하며 상대의 기세를 꺾었다.
덴버는 요키치를 앞세워 3점 차로 따라붙었지만 루디 고베어와 에드워즈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경기 종료 1분36초를 앞두고 102-91까지 벌린 미네소타는 마지막까지 안정적인 수비로 버티며 7점 차 승리를 쟁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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