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요키치 더플더블' NBA 덴버, 레이커스에 또 역전승…PO 3연승 질주

동부 필라델피아·올랜도, 나란히 2패 뒤 1승

덴버 너기츠가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에서 LA 레이커스에 3연승을 거두며 2라운드 진출을 눈 앞에 뒀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가 LA 레이커스와 치른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7전 4선승제)에서 3연승을 거뒀다.

덴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레이커스와 치른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에서 112-105로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114-103)과 2차전(101-99)에 이어 3차전까지 따낸 덴버는 PO 2라운드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덴버에서는 애런 고든이 29점 15리바운드, 니콜라 요키치가 24점 15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자말 머레이(22점), 마이클 포터 주니어(20점)도 힘을 보탰다.

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33점 15리바운드)가 펄펄 날았으나 후반 집중력이 떨어지며 역전패를 당했다.

덴버는 전반을 49-53으로 밀린 채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다.

3쿼터 초반 머레이와 포터 주니어의 활약으로 55-55로 따라잡은 덴버는 이후 시소 게임을 이어가다 고든의 활약으로 69-61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레지 잭슨의 3점 슛과 요키치의 연속 득점으로 83-75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덴버의 기세는 4쿼터에도 이어졌다. 포터 주니어와 페이튼 왓슨의 득점으로 87-77까지 달아난 후 꾸준히 두 자릿수 격차를 지켰다.

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데이비스와 오스틴 리브스의 득점에 힘입어 7점 차까지 좁혔으나 곧바로 로든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해 동력을 잃었다.

덴버는 끝까지 리드를 잘 유지했고 결국 7점차 승리를 따냈다.

한편 동부 콘퍼런스 PO에서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뉴욕 닉스를 125-114로 꺾고 2패 뒤 첫 승을 올렸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조엘 엠비드가 무려 50점을 혼자 책임졌다. 타이리스 맥시도 25점으로 기여했다.

동부의 올랜도 매직도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를 121-83으로 크게 꺾고 2연패 뒤 첫 번째 승리를 거머쥐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