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삼성과 'S-더비'서 9점 차 승리…정관장은 선두 DB 제압

3위 KT는 7위 한국가스공사 꺾고 2위 싸움 이어가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 서울 SK 자밀 워니가 덩크슛을 하고 있다. 2024.3.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서울 삼성과 S-더비에서 승리했다.

SK는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에서 삼성에 84-75로 이겼다. 이로써 SK는 올 시즌 삼성과 6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웃었다.

4위 SK는 30승21패가 됐고 10위 삼성은 13승39패에 그쳤다.

SK에서는 자밀 워니가 30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김선형도 15점을 보탰다.

삼성은 이스마엘 레인이 26점 13리바운드로 맞섰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저조했다.

SK는 3쿼터까지 63-31의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4쿼터 들어 화력이 폭발했다. 4쿼터 초반 김형빈, 김선형, 워니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SK가 69-63으로 격차를 벌렸다.

삼성은 홍경기의 3점 슛으로 따라붙었으나 SK 역시 허일영의 3점 슛으로 응수했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는 김형빈의 득점에 힘입어 SK가 80-70까지 달아났다. 이후 삼성은 이렇다 할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고 SK가 9점 차로 승리했다.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의 경기 3쿼터, 정관장 박지훈이 속공 찬스에서 레이업 슛을 성공하고 있다. 2024.2.1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안양 정관장은 원주에서 선두 DB를 상대로 96-68로 대승을 거뒀다.

이미 순위가 확정된 DB는 39승13패가 됐다. 9위 정관장은 17승(34패)째를 올렸다.

정관장에서는 박지훈이 19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다. 자밀 윌슨이 16점으로 힘을 보탰다.

4강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는 DB는 김종규, 강상재 등 주전급 선수 중 일부를 제외했다. 제프 위디가 19점 10리바운드를 올렸으나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가 떨어졌다.

1쿼터부터 리드를 잡은 정관장은 3쿼터까지 66-57로 앞섰다. 정관장은 4쿼터에도 전투력을 유지했다.

이미 플레이오프 무산이 확정됐으나 DB를 꺾겠다는 의지가 강했고 결국 28점 차로 대승했다.

수원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홈팀 KT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꺾었다. 32승(19패)째를 거둔 3위 KT는 2위 창원 LG(34승17패)와 승차를 다시 2경기로 좁히며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의 희망을 이어갔다.

그러나 LG가 남은 3경기 중 1경기만 이기면 2위를 확정하기에 가능성은 여전히 작은 상황이다.

7위 한국가스공사는 20승32패가 됐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