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다시 만났다'…'KB·우리은행 격돌' 여농 챔프전 24일 시작

2년 전 챔프전서는 KB가 우리은행 꺾고 우승
KB 시즌 홈 경기 전승 도전…우리은행은 설욕 노려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의 챔피언결정전이 24일부터 시작된다.(WKBL 제공)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청주 KB스타즈와 아산 우리은행이 2년 만에 여자농구 정상을 놓고 다시 격돌한다.

2년 만에 통합 우승을 노리는 KB스타즈와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하는 우리은행의 챔피언결정전이 24일부터 시작된다.

KB스타즈는 이번 챔프전에서 통산 3번째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아울러 '한 시즌 홈 경기 전승'이라는 새로운 역사에도 도전한다.

올 시즌 단일리그 이후 최초 정규리그 홈 경기 전승(15승)을 기록한 KB스타즈는 현재 플레이오프 홈 경기 전승을 거둔 데 이어 챔피언결정전 홈 경기까지 모두 승리할 경우 역대 최초 WKBL 한 시즌 홈 경기 전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KB스타즈 에이스 박지수도 챔프전에서 신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챔피언결정전 통산 더블더블 12회를 기록 중인 박지수는 더블더블 2회를 추가할 경우 정선민(13회·은퇴)을 제치고 역대 챔피언결정전 최다 더블더블 단독 1위에 오른다.

또한 20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 2차전(vs 삼성생명)부터 이어 온 7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더 늘릴지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우리은행의 경우 득점, 3점 슛, 어시스트, 스틸 등에서 챔피언결정전 통산 현역 1위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박혜진과 WKBL 선수 최다승(319승)을 기록 중인 김단비 등을 앞세워 통산 12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린다.

21승 5패로 WKBL 챔피언결정전 감독 최다승 1위에 올라와 있는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과 역대 WKBL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21명의 감독 중 유일하게 무패(3승)를 기록 중인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의 지략대결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24일(일) 13시 35분부터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며 KBS 1TV를 통해 생중계된다.

khan@news1.kr